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2.12 14:02
<자료=해양수산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인천 지역의 숙원사업인 1·8부두 재개발을 포함해 인천 내항과 주변 지역을 아우르는 통합 개발계획이 수립된다. 

해양수산부는 인천광역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항만공사(IPA)와 함께 ‘인천 내항 일원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 내항 일원 통합 마스터플랜’은 인천 내항과 주변 원도심을 아우르는 대규모 개발 계획이다.

사업 대상 구역은 여의도의 절반 크기(약 4.6㎢)에 달한다. 해수부, 인천시, LH, IPA와 맺은 협약에 따라 이번 용역에 소요되는 비용 18억원을 공동 부담하기로 했다. 3월 중 용역 수행업체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는 경험이 풍부한 도시개발 전문가와 엔지니어링사, 컨설팅 업체 등도 참여시켜 해당지역에 대한 투자수요를 조사해 구체적인 유치방안 등을 마련하고 오는 12월까지 인천 내항 미래비전 등을 담은 통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인천 내항 통합개발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용역 초안 작성에서 계획 수립 시까지 전 과정에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임현철 해수부 항만국장은 “용역 과정에서 정책 수요자인 시민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상생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인천 내항이 세계적인 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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