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2.13 10:12

전년에 비해 22.8조원 늘어

<자료=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연간 국세수입 실적이 26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세수입은 13조5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세수 호조세가 계속되면서 2017년 연간 국세수입 실적은 265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조8조원(추경 대비 14조3000억원) 상승했다. 이에 진도율은 105.7%를 기록했다.

지난해 법인세는 59조2000억원으로 법인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7조1000억원 늘었다. 코스피시장 12월말 결산법인 영업이익은 지난 2016년 63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68조4000억원으로 7.2% 증가했다.

소득세는 상용근로자 수 및 임금 상승, 부동산 거래 확대 등으로 6조6000억원 늘어난 7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용근로자 수는 2016년 1297만명에서 2017년 1334만명으로 2.9% 상승했다.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82만2000원으로 2.9% 늘었다. 순수토지거래량은 98만6000필지로 5.0%, 건축물거래량은 210만1000호로 14.1%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부가가치세는 67조1000억원으로 수입, 민간소비가 늘면서 5조3000억원 더 걷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세수입 호조로 재정수지 및 국가채무도 계획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12월 말 재정수지 및 국가채무 실적치는 기금 결산 후 취합·분석을 거쳐 4월 초 국가결산 발표 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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