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2.13 10:53

고령인구 증가와 정부정책, 전방시장이 성장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유화증권은 13일 대한약품에 대해 올해도 실적성장과 체질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화증권 홍종모 연구원은 “대한약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1444억원으로 전년대비 3.6% 늘었고, 영업이익도 48.5% 증가한 323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과 수익성 모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홍종모 연구원은 “대한약품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1년 8.5%에서 2016년 16.0% 지난해 22.3%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광고비나 기타 영업비용 지출이 적고 고정비용이 높은 기초의약품 효과가 발생하여 영업이익률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고령화와 장기요양 보험제도 도입으로 병원일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1월부터 퇴장방지의약품 제도 개정으로 필수의약품 저가 계약을 금지하면서 판가 인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필수의약품 단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단가 현실화 논의도 진행 중이므로 향후 퇴장방지의약품 제도는 유지 또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약품은 국내 제약사 중 퇴장방지의약품 대상 제품 생산 수가 가장 많은 만큼 관련 제도개정 시 추가적인 점유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생산능력 대응과 원자재 비용, 인건비 절감을 위한 추가 증설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한 매출 사이즈와 수익성의 개선이 기대된다”며 “CAPEX(미래이윤창출비용)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제한적이라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