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2.13 14:01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대림산업에 대해 2014년 어닝쇼크 당시의 주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연초 이래 대형 건설주 중 하락률 1위”라며 “현 주가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00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던 2014년 하반기 수준인데, 절대로 지금이 2014년보다 나쁘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경자 연구원은 “유독 두드러진 주가 하락의 이유는 올해 보수적인 수주 가이던스에 따른 성장 의구심과 태국 PTTGC와 미국 ECC 합작투자 계획 발표로 투자재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업종 공통의 현상이지만 얼해 대림산업의 건설매출 역시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지난해 3000억원의 추가 원가가 발생했던 토목사업의 원가율 안정화로 올해 최대 순이익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해외수주는 2조~3조원 달성을 예상하고, 향후 5년간 연평균 4500억원씩 투입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무리한 투자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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