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2.13 17:26

35층 2971가구로 재건축…올 하반기 이주·철거, 내년 7월 분양

삼성물산이 재건축하는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예상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3일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조합과 통합재건축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1조1277억원 규모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19길 10 인근에 위치한 신반포3차아파트와 옆단지인 경남아파트를 함께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기존 2433가구의 단지를 허물고 최고 35층 2971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지을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 단지는 반포대교 남단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한강 건너편에 있는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에 이어 새로운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퍼스티지와 함께 반포대로변에 약 5400가구 규모의 래미안 라인을 구축해 최고급 아파트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3∙7∙9호선(고속터미널역, 신반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며 올림픽대로, 반포대로가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에는 계성초와 잠원초, 신반포중, 세화여중∙고 등 명문학군이 형성돼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서울성모병원이 가깝다.

새로 지어지는 신반포3차∙경남아파트에는 해외설계사(SMDP)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브릿지와 스카이로비 등이 조성된다.

각 가구에는 삼성물산이 자체개발한 IoT 스마트홈 시스템과 실내 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IoT 홈큐브, 안면인식, 지문인식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밖에도 전 세대 4-Bay 평면적용을 통해 채광을 극대화했으며, 천정고는 일반아파트(2.3m)보다 20cm 높인 2.5m로 설계됐다. 또 친환경 기능성 마감재와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가 설치되고, 에너지 효율 1등급 아파트로 지어진다.

한편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단지는 올해 하반기 이주‧철거를 진행하고, 재건축한 뒤 내년 7월경 일반에 분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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