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2.13 17:30
<사진=YTN방송캡처>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1심 재판부가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 최순실(62)에 대해 실형 20년을 선고한 가운데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1심 법원 판결을 반기면서도 형량과 벌금이 생각보다 적은데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들은 "최순실이 62세이니 +20년 하면 82세네, 너무 적네요 벌금도 180억이 뭡니까. 1800억도 적은데", "최순실 무기징역에 벌금 500억 이상으로 올려주세요", "최순실 입장에서 보면 벌금이 껌값이네", "상고까지 가면 형량이 더 줄어드는 것 아닌가", "최순실 전 재산 몰수하자", "최순실 형기와 추징금에 0이 하나 더 붙어야 하는 것 아닌가" 등의 의견을 표명했다. 

반면, 최순실에게 내려진 형량이 가혹하다거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풀어주기 위한 재판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쓰레기 같은 살인자들보다 최순실이 죄가 더 큰가요? 살인자들은 몇 년 안 받던데 이해가 안 되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최순실이 밉지만 20년은 너무하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5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 부회장 재판에 대해 "이재용 살리고 최순실 보내기로 결정했나 보네" , "이재용만 피해 가는 절묘한 판결, 사법부 전체가 썩은 걸까", "최순실 재판한 김세윤 판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 다시 해야 한다고 본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같은 날 재판대에 선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징역 2년 6개월 실형과 추징금 70억 원을 선고받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