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2.14 11:50
이윤택 김수희 대표 성추행 폭로에 활동 중단 <사진=마이히어로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연극계 대표 연출가 이윤택이 극단 미인 대표 김수희의 성추행 폭로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52년생인 이윤택은 시인이자 극작가, 연극·뮤지컬 연출가로 부산에서 태어났다. 연극작업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시, 평론, 시나리오, TV드라마, 신문 칼럼을 쓰는 문학가이면서 뮤지컬, 무용, 축제극, 이벤트 연출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전방위 예술가이다.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을 공개지지했다가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1호'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과 고등학교 동기이다.

2005년에는 국립극장 예술감독을 맡았고, 2008년에는 석박사 학위 없이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교수가 돼 화제가 됐다.

그는 '오구, 죽음의 형식', '시민K', '문제적 인간 연산', '느낌 극락 같은' 등 다양한 작품을 공연했다. 또 임권택 감독의 영화 '장군의 아들2'의 각본을 맡았다.

한편, 연희단거리패 측은 14일 "이윤택 연출가가 지난 잘못을 반성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근신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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