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2.15 05:27
<사진출처=현대자동차 포스트>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나흘 간의 설 연휴 기간 동안 많은 운전자들이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위해 장거리 운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장거리 운전을 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문제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출발 전 안전점검이 필수다.

◆ 타이어 마모도·공기압 체크., 펑크 여부 확인
타이어는 운전자의 안전의 책임지는 자동차의 주요부품으로 점검 유무에 따라 사고시 생사를 가를 수도 있다. 장거리 운행 전 타이어의 마모도 체크는 물론이고 외부에 금이 생기거나 나사못이 박히진 않았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나사못이 박혔다면 즉시 자동차에 마련된 수리킷을 이용해 ‘지렁이’ 등으로 자가 수리하거나 보험사를 부르면 보통 무상으로 고쳐준다.

또 차량에 알맞는 적정 타이어 공기압도 유지해야 한다. 적정 공기압을 지키지 않으면 타이어가 터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적정공기압보다 낮으면 제동 시 ‘스탠딩웨이브’ 현상으로 타이어가 찢어질 수 있고 반대로 높으면 외부 충격에 쉽게 손상될 수 있다.

◆ 엔진오일, 교환주기 지나지 않았는지 확인
정비업계에 따르면 엔진오일의 적정 교체주기는 통상적인 환경에서 1만Km 내외가 적당하다. 그러나 평소 악셀을 깊게 밟아 속도를 즐기는 레이서형 이거나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시내주행형이라면 이보다 짧은 주기에 교환해야한다. 엔진오일이 교환주기를 지나 점도를 잃으면 엔진내벽이 손상을 입게 되며 최악의 경우 고속도로에서 엔진이 멈춰 서게 될 수 있다.

◆ 각종 등·화류 점검
해가 진 후 헤드라이트와 후미등이 켜지지 않으면 운전자는 시야 확보가 어렵고 다른 차량들이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어두워진 저녁엔 반드시 전조등을 점등해야하며 등화류의 수명이 다하지 않았는지 출발 전 미리 확인하고 교체해야 한다.

이 밖에도 주행 중 달콤한 냄새가 난다면 냉각수 유출을 의심해야 하며, 차 안에 음식을 싣지도 않았는데 김치 국물 비슷한 냄새가 난다면 배터리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 장거리 운행 전 워셔액도 미리 보충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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