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지종덕 기자
  • 입력 2018.02.15 10:02
시흥시청 전경.<사진제공=시흥시>

[뉴스웍스=지종덕 기자] 시흥시는 안전보건공단이 시행하는  '2018년도 안전문화 확산 공모사업'  산재취약사업 분야에 ‘외국인 근로자 안전의식 선도사업’으로 응모해 5년 연속 선정돼 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스마트허브 국가산업단지(50인 미만 산업장 97.6%)가 소재하고, 외국인 주민이 4만3295명에 달해 인구대비 외국인 비율이 10%이상 차지하고 있고, 도내 31개 시군 중 4위로 외국인 거주 순위가 높지만, 언어소통문제와 영세사업장 안전의식 부족으로 외국인 근로자 안전관리가 소외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5년도부터 안전보건공단 공모사업을 통해 한국어에 능통한 결혼이민여성을 안전보건강사로 양성해 외국인 근로자 재해예방활동을 추진, 그 결과 2016년도 대비 2017년도 외국인 제조업 재해자수가 416명에서 285명으로 131명 감소했고, 외국인 건설업 재해자수도 92명에서 74명으로 18명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 2017년 11월 말 기준)

이에 시는 올해 지난해 사업을 기반으로 안전보건공단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안전의식을 깨우기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 고용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찾아가는 산업장 건강증진활동 등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자국어의 안전보건교육을, 사업주에게는 안전문화 인식확산을 홍보함으로써 건강관리 서비스를 산업장 근로자 모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의 재해예방과 안전, 그리고 건강을 위해 안전보건공단의 재원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사업을 전개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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