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5.12.10 11:28

손흥민(23)이 올해를 빛낸 스포츠 선수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3주 동안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스포츠 선수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 손흥민이 가장 많은 24.4%의 지지를 얻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손홍민은 2013년 8위, 2014년 5위로 2년 연속 네 계단씩 뛰어올랐다.

손흥민은 올해 8월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팀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손흥민은 11월 3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 선수'로도 선정돼 또 한 번 진가를 인정받았다.

손홍민에 이은 2위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7.5%)가 차지했다.

손연재는 런던 올림픽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성적(개인종합 5위)을  거둔 2012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2014년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 1위에 올랐다.

3위는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16.9%)다.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0.276에 22홈런 82타점을 기록하며 전반기 부진을 후반기 맹활약으로 만회했다.

또 메이저리그에서 사이클링히트(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치는 것)를 기록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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