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지종덕 기자
  • 입력 2018.02.18 17:32
양기대 광명시장의 페이스북 내용.

[뉴스웍스=지종덕 기자] 오는 6.13 지방선거에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기대 광명시장이 이재명 성남시장의 이른바  ‘1800억원 시민배당’을 놓고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광역서울도’만큼 뜬금없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양 시장은 1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1800억원 시민배당은 임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이재명 시장의 선거용 선심 정책으로 생각해 크게 시비를 걸지 않았다”며  “이 시장의 대중영합적인 시도가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인 것처럼 비춰지면 지방선거와 문재인 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또  “당초 계획대로 1200 가구 규모의 국민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부지 매입에 활용했다면 열악한 주거환경의 서민이나 신혼부부들에게 큰 힘이 될 텐데 이 시장이 그 약속을 뒤집었다”며  “더 나은 주거환경을 꿈꾸는 1200가구의 서민주택보다 시급한 일이 현금 나눠주기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서민 아파트 대신 현금 배당하자는 이재명 시장이나 경기도를 서울에 넘기자는 남경필 지사를 보며 지방선거가 임박했음을 느낀다”며  “당장 선거에 도움된다고 시민과의 약속을 뒤집거나 도민들의 자존심을 뭉개는 말을 하는 정치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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