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2.19 10:50

신약가치 하향은 불가피하나 축적된 데이터 바탕으로 타 적응증 개발 기대

[뉴스웍스=장원수기자] 대신증권은 19일 한미약품에 대해 파트너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BTK억제제의 임상 2상 중단 발표는 아쉬우며 신약가치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홍기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라이 릴리가 진행하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 2상 중단 결정에 대한 중간 분석 결과, 목표하는 유효성 입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조기에 종료했다”며 “계약상 변동 사항 없으며 타 적응증으로 임상 진행이 예정됐다”고 밝혔다.

홍기혜 연구원은 “현재 릴리와 타 적응증 개발 협의 단계”라며 “계약서상 변경이나 계약금 반환 등의 비용상 의무사항이 없어 기술이전 계약은 유효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 총 7억6500만달러(약 8254억원)에 이전 신약가치 하향은 불가피하나 축적된 데이터 바탕으로 타 적응증 개발 기대된다”며 “BTK 저해제는 항암제 또는 자가면역 질환에서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HM71224는 자가면역 질환 중 루푸스에 대한 데이터 보유하고 있어 향후 개발 가능성이 높다”며 “HM71224는 총 15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4건의 임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결과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류마티스 관절염 임상 중단은 아쉬우나 BTK저해제 작용기전상 다른 적응증으로 개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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