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2.19 11:50
<사진=KBS방송캡처>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컬링 경기를 보는 방법과 규칙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여자 컬링 선수 대표단은 19일 오전 9시 5분부터 스웨덴과 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10엔드까지 7:5으로 선전하고 있다.

4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루는 컬링 경기는 길이 45.72m, 너비 5m 직사각형 모양인 '컬링 시트' 위에서 게임을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스톤'이라고 하는 돌덩이는 다른 게임에서 공 역할을 한다. 

게임에서는 두 팀이 번갈아 가며 컬링 스톤을 던져 '하우스(house)'라 불리는 표적 중심에 가까이 넣는 팀이 점수를 가져간다. 하우스는 4개의 원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안쪽에 위치한 원은 '버튼' 또는 '티(tee)'라고 부르며 상대 팀의 스톤 보다 버튼 가까운 곳으로 보내야 득점한다. 양궁에서 과녁 정 중앙에 화살을 맞출수록 많은 점수를 얻는 것과 같은 이치다. 

컬링 경기에서 가장 독특한 행위인 '스위핑'은 스톤의 속도와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점수를 계산 할 때는 엔드가 끝난 후 중앙에 가까운 상대방 스톤보다 안쪽에 위치한 우리팀 스톤의 개수를 더해 산출한다. 경기는 총 10엔드까지 진행된다. 

한국 여자 컬링은 지난 경기에서 세계 컬링 랭크 1위인 캐나다, 2위 스위스, 4위 영국 등 강호들을 만나 승리를 거두며 주목받았다. 현재 우리나라 여자 컬링 순위는 4승 1패로 일본과 공동 2등이다. 

한편, 한국은 오는 20일 2시 5분 미국과, 21일 오전 9시 5분에 러시아 올림픽 선수단과 시합을 펼친다. 이어 21일 덴마크와 마지막 예선 경기를 치른 후 성적에 따라 23일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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