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2.19 12:12

"이번 임상 중단으로 계약금 반환은 없어"

[뉴스웍스=장원수기자] SK증권은 19일 한미약품에 대해 BTK 면역치료제의 임상2상 시험 중단으로 일시적인 주가 하락과 업황 전반적인 부정적 심리확산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에 일라이 릴리사로 6억9000만달러에 기술수출된 BTK 면역치료제(HM71224)의 임상 2상 시험이 중단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당시 한미약품은 릴리로부터 계약금 5000만달러를 받았고 나머지 약 6억4000만달러는 마일스톤으로 수령하기로 했다.

SK증권 이달미 연구원은 “전반적인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심리 확산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이번 임상 중단으로 기존 계약에 대한 변경은 없으며 수취한 계약금의 반환도 없을 예정이며 추후 다른 적응증으로의 개발을 논의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이번 임상 중단으로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BTK 면역질환치료제에 대한 가치를 제거한 59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며 “일시적 주가하락과 업황 전반적인 부정적인 투자심리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희망적인 부분은 계약금 반환이 없고 다른 적응증으로의 임상재개에 대한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번 치료제 외에 스펙트럼으로 기술수출된 롤론티스의 성공적인 임상 3상 결과에 따른 연내 시판허가에 대한 기대감, 사노피로 기술수출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 재개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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