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2.19 13:21

SK유화 흡수합병, 이니츠 증자, 백신사업부(VAX) 분사, 사노피파스테르 기술이전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SK케미칼에 대해 글로벌 백신업체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케미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디메틸테레프탈산(DMT)을 생산하는 SK유화를 지난해 흡수합병했고, 종속회사인 이니츠의 증자에도 참여해 오는 2020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전망”이라며 “또 백신사업부(VAX)를 분사해 백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재훈 연구원은 “백신 사업부는 스카이셀플루(인플루엔자) 스카이조스터(대상포진) 관련 백신을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며 “폐렴구균, 수두, 소아 장염, 자궁경부암 등 백신은 현재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SK케미칼은 지난 12일 사노피파스테르와 세포배양 방식의 고효율 인플루엔자 백신생산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며 “사노피는 SK케미칼의 세포배양 방식의 인플루엔자 생산기술을 이전하여 Universal 인플루엔자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SK케미칼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1.5% 증가한 1조4475억원, 영업이익은 99.2% 늘어난 1093억원, 당기순이익은 224.1% 상승한 785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적호조는 사노피파스테르로 기술이전 계약금과 스카이조스터 신규 매출 발생 그리고 SK유화 흡수합병(5월1일 이후), 바이오에너지 혼합률 증가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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