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2.19 18:14

올해 1050대 전환...2020년까지 1만대 교체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편물류 분야에 친환경 전기차 보급이 본격 추진돼 2020년까지 우편배달용 이륜차 1만대가 초소형 전기차로 전환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는 19일 친환경 배달장비 보급·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집배원 안전사고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친환경 배달장비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에 MOU를 맺고 올해부터 2020년까지 우편배달용 이륜차 1만대를 초소형 전기차로 전환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올해 안에 우편배달용 이륜차 1050대를 초소형 전기차로 전환하고 2020년까지 1만대를 교체할 예정이다. 또 좁은 골목, 시장 등 사륜차 운행이 어려운 지역에서 사용되는 가솔린 이륜차는 전기이륜차로 전환할 방침이다.

한편, 시장형성 초기인 초소형 전기차 확산을 위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생산하는 전기차를 올해부터 우체국에 먼저 도입한다.

특히 우편물 배달을 용이하게 하는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관련 시장의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사람 중심의 I-KOREA 4.0을 위해 추진한 이번 업무협약이 집배원 안전과 미세먼지 저감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친환경 산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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