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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기자
- 입력 2018.02.20 09:51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배우 이승비가 이윤택 연출가의 성추행을 폭로한 이유와 뮤지컬 업계의 실태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한 이승비는 "그 분(이윤택 전 감독) 뿐만 아니라 너무 많은 분들이, 유명한 뮤지컬 제작사 분이 공공연한 장소에서 가슴도 만지고 그런다"라며 "한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닌 그 다음 세대를 살리기 위해 제가 발언을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승비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지난 2005년 국립극장 객원 단원으로 뽑혀 '떼도적'에 출연하게 됐고 당시 '떼도적'을 연출하던 이윤택 감독은 연습 핑계로 자신을 불러 온몸을 더듬었다"라며 "너무 무섭고 떨려서 몸은 굳어가고 수치스러움에 벌벌 떨렸다. 있는 힘을 다해 그를 밀쳐내고 도망쳐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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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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