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2.20 12:06
<사진=네파 공식 SNS>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김보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의 후원사인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김보름 선수와 계약 연장을 안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20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네파 측 관계자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보름 후원 계약은 올림픽 시즌만 해당 된다"며 "오는 28일부로 계약이 종료되며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나 연장불가에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앞서 19일 오후 8시 강릉 스피드 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경기에서 한국 대표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 선수는 레이스 도중 팀워크가 깨지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보름과 박지우는 앞서나간 반면 경기 후반 노선영은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각각 결승선을 통과했다. 팀 추월 경기는 마지막 주자의 피니시라인 통과 시점을 기록으로 삼지만 두 선수가 먼저 노선영을 외면하고 먼저 앞으로 나간 것이다.

이후 김보름 선수는 인터뷰에서 "팀추월 연습을 많이 했다. 중간에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뒤에 저희랑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온 것 같다"라며 준결승 진출 실패 요인을 노선영 선수에게 돌리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네파 SNS에는 "김보름 후원 끊어주세요. 계속 진행하면 네파의 기업 가치관 또한 그 정도로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김보름 선수 후원하는 한 불매 선언 합니다", "인성 따윈 평가 제외인가요. 대체 후원 기준이 뭔지 설마 네파도 인성 동급인가"라는 등 후원 중지 및 불매 운동 관련 글이 줄을 이었다.

<사진=네파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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