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영길기자
  • 입력 2018.02.20 17:08

[뉴스웍스=김영길기자]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를 1조3000억원에 인수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지난 19일 한국콜마 컨소시엄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예비 입찰 과정에서 한국콜마와 경쟁을 벌였던 한앤컴퍼니는 최종 경쟁호가 과정에서 가격 경쟁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가격은 약 1조3000억원으로 전해졌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최대 1조3000억원까지는 별도 승인 없이 CJ헬스케어에 제시할 수 있도록 자금 한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이번 인수를 위해 최대 7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한 주요 금융기관에서 차입하는 인수금융 형식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한국콜마는 조만간 CJ브랜드 사용을 비롯해 기존에 CJ계열사와 거래 등 인수 후 추가 조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CJ헬스케어가 매각 시 주요 조건으로 내세운 고용 승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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