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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기자
- 입력 2018.02.21 09:19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노선영이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의 기자회견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해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백철기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여자 팀추월 경기를 하루 앞두고 경기 전날 노선영이 작전을 제시했다. 더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 앞에 2명이 속도를 유지하고 노선영이 뒤에서 따르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었다. 위험성이 있었지만 사기가 떨어질 수 있음을 우려, 의견을 받아들였다. 노선영이 1500m 성적도 좋고 컨디션도 좋아 보여 수락했다"고 말했다. 또 노선영의 불참에 대해 "기자회견에 오기 전 감기몸살이 너무 심해서 참석할 수 없다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같은날 'SBS 뉴스'는 노선영과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노선영은 "서로 훈련하는 장소도 달랐고, 만날 기회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분위기도) 별로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전술 부분에 대해 "직접 말한 적은 없다. 전날까지 2번으로 들어가는 거였다. 시합 당일 워밍업 시간에 어떻게 하기로 했냐 물어보셔서 '저는 처음 듣는 얘기인데요' 했다"고 전했다.
특히 노선영과 박지우가 선수촌에서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모습이 연합뉴스 카메라에 잡혀 백철기 감독은 '기자회견 거짓말 의혹'까지 받고 있다.
한편, 밥데용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코치는 이날 자신의 SNS에 "불행히도 놀랍지 않다. 나는 7위 또는 8위를 할 것을 고려하고 있었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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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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