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2.21 11:09
21일 오전 OAR팀과 벌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예선전 6엔드에서, OAR팀이 기권을 선언하며 한국 팀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사진=KBS방송캡처>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 중인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OAR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과 함께 조 1위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우리 대표팀은 4위와 준결승 경기를 앞두고 있어 메달 전망을 더욱 밝혔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김은정, 김경애, 김영미, 김선영, 김초희)은 21일 오전 9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8차 경기에 출전해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을 상대로 11-2 대승을 이뤘다. 단 6엔드 만에 얻어낸 기권승이었다. 

1엔드 한국은 OAR의 스톤이 하우스 내에 들어오면 제거하는 방식으로 최소 실점을 노렸으나 OAR이 마지막 샷에 실수를 하며 3점을 따냈다. 

2엔드에서도 OAR은 연속적으로 실수를 했다. 이에 한국은 선공임에도 3점을 스틸했다. 이후 3엔드에서도 3점을 따내며 경기 초반 이미 9점을 획득했다. 

4엔드에서 한국은 OAR 1점을 내줬지만 5엔드에서 2점을 추가하며 11-1로 더욱 격차가 벌렸다. OAR은 6엔드 1점으로 11-2를 만들었지만, 이후 기권을 선택해 한국의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7승 1패로 부동의 예선 1위로 올라섰다. 한국팀은 이날 오후 8시 5분 덴마크와의 경기로 예선전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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