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2.22 09:43
한국 컬링 여자 대표팀이 21일 오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예선 최종전에서 덴마크를 격파한 후 관중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 하고 있다. <사진=MBC방송캡처>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컬링 대표팀이 덴마크를 큰 점수 차로 제압하며 예선 경기 8승 1패 1위로 마쳤다. 

지난 22일 대표팀(8위)은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9차전에서 덴마크(9위)를 9-3으로 꺾었다.

덴마크는 7엔드에서 기권을 선언했다. 김은정 스킵이 던진 스톤이 덴마크의 노란 스톤 2개만 절묘하게 밖으로 빼내고, 한 번에 3점을 따내자 덴마크팀은 악수를 청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5일 시작한 여자컬링 예선 경기를 8승 1패로 마치고, 10개 팀 중 1위로 4강에 올랐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오는 23일 일본(예선 4위·5승 4패)과 준결승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국은 9전 8승 1패로 최강의 전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지만 예선에서 유일하게 일본에 5-7로 역전패했다. 따라서 준결승 일본전은 결승을 앞두고 예선 패배 설욕 경기를 펼칠 기회다. 

만일 한국이 준결승에서 승리하게 되면 영국(예선3위)과 스웨덴(예선2위)전에서 승리한 팀과 금메달을 두고 맞붙게 된다. 한국은 예선에서 영국을 7-4, 스웨덴을 7-6으로 꺾은 바 있다.

한편, 한국 남자 컬링팀은 예선 최종 경기에서 일본을 만나 10-4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4승 5패로 최종 7위에 머물러 4강 진출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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