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2.22 10:29

지난해 순익 13.7% 증가한 9564억원 시현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삼성화재에 대해 올해 적극적 신상품 출시와 GA채널 강화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지난해 4분기 480억원 순손실에 연간 순이익은 전년보다 13.7% 증가한 9564억원을 기록했다”며 “계절적 손해율이 상승해 적자전환이 예상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4분기 손실의 주가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고 예상했다.

오진원 연구원은 “그보다는 삼성화재의 전향적인 배당성향이 눈에 띈다”며 “지난해 배당성향을 기존 30.8%에서 44.9%로 상향하며 배당수익률이 3% 후반대로 급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삼성화재가 앞으로 자사주보다는 배당 중심으로 주주환원정책을 펼치고 배당성향도 점진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며 “이를 감안하면 삼성화재 주가의 저점이 이전보다 훨씬 높은 지점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화재는 장기 인보험 시장 내에서 지난 2012년 1202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외형 둔화가 지속됐다”며 “이는 주로 독립보험대리점(GA)채널에 대한 소극적인 스탠스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부터는 삼성화재가 GA채널 확대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를 천명하면서 달라질 것”이라며 “인보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올해 GA채널 경쟁이 격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비율 개선 기대는 낮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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