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2.22 11:19
故 이은주 사망 13주기 <사진=영화 '주홍글씨'>

[뉴스웍스=이동헌기자] 故 배우 이은주가 세상을 떠난 지 13년이 흐른 가운데 한석규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끈다.

한석규는 지난 2005년 일본의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약 1년간 그녀와 함께 작업했지만 이은주가 어떤 사람인가, 어떤 인생을 걸어왔는가라고 묻는다면 잘 모르겠다"라며 "왜냐하면 어떤 때는 나스스로가 어떤 인간인가 생각해도 잘 모르기 때문이다. 내가 나 자신을 잘 모르는데다른 사람을 어떻게 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1년이라는 기간은 결고 짧은 시간은 아니다. 같은 시대에 태어나 같은 작품에 출연했다. 이것만으로도 내게 이은주씨는 잊을 수 없는 존재다. 앞으로도'주홍글씨'를 볼 때마다 이은주씨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슬프다. 가슴이 아프고, 많은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은주는 지난 2005년 2월 22일 25세의 나이로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마감했다. 그의 유해는 경기도 일산 청아공원에 안치돼 있다. 이은주의 생전 소속사였던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들과 지인 및 팬들은 매년 이곳에서 추모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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