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2.22 14:34

지난 4분기 순이익 -480억원, 전년대비 적자 전환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유안타증권은 22일 삼성화재에 대해 과거와 다른 적극적인 신계약 대응을 통한 시장 주도권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유안타증권 정준섭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지난해 4분기 480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단 이번 실적 부진은 미국지점 부채 이전(-1200억원), ERP비용 및 법인세율 상향에 따른 비상위험준비금(-450억원)과 임직원 복지비용 선반영(-500억원) 등 대부분 일회성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펀더멘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지금까지의 보수적인 영업 태도에서 벗어나, 특히 장기 신계약에서 적극적인 매출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를 위해 주기적인 신상품 개발 및 출시, 전속채널과 더불어 독립보험대리점(GA)채널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주주환원 정책도 배당 위주로 변화할 예정으로 기존 3-3-3 정책에서 벗어나, 현금 배당 위주의 주주환원 정책을 나타낼 계획”이라며 “이미 공시한 지난해 배당성향은 별도기준 44.4%로 16년보다 13.6% 급증했으며, 향후에도 점진적으로 배당성향이 상향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대신 향후 자사주 매입은 없을 예정이나, 소각 없는 자사주 매입보다는 현금배당 확대가 더 낫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와 다른 적극적인 신계약 대응을 통한 시장 주도권 확대가 예상된다”며 “금리 상승 및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국면에서 2위권 손보사보다 편안한 선택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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