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기자
  • 입력 2018.02.22 15:13

[뉴스웍스=고종관기자] 대한간호협회 제37대 회장으로 신경림(사진) 이화여대 간호대학 교수가 당선됐다.

간호협회는 21일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단독 입후보한 신경림 교수가 전체 투표자 261표 중 229표(87.7%)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고 22일 밝혔다.

신 신임회장은 32대와 33대 간호협회장과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어 앞으로 간호회무와 간호 관련 정책을 펴는데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대형병원 간호사의 자살과 관련돼 촉발된 간호계 ‘태움 문화’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 회장은 의료현장의 잘못된 시스템 혁신, 입원병동 간호관리체계 혁신, 대국민 간호정책 수립 등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운바 있다.

신 회장은 간호사의 자살 배경으로 지목된 과중한 업무와 근무환경을 개선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신 회장은 “의료기관의 간호사 법정 인력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 “복지부와 노동부의 협조 하에 간호사 부당 처우에 대해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협회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그는 협회의 간호사회관 관리 마무리, 간호협회 100주년 내실 있는 준비, 보수 교육 시스템 회원중심개편 및 질적 수준 제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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