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2.23 06:12
<사진=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김은정·김영미·김선영·김경애·세계8위)이 숙적 일본과 결승 진출을 위한 한판 대결을 펼친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5분 강원도 강릉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준결승 경기에 나선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 강호들을 연달아 꺾으며 8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4강전 상대는 절묘하게도 우리 대표팀에 1패를 안긴 일본이다.

우리 대표팀으로서는 일본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치며 '무결점'으로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 날 우리 대표팀이 상대할 일본은 세계 랭킹 6위의 강자다. 그러나 일본은 예선성적 5승 4패로 간신히 4강에 올랐다. 일본은 4강 탈락의 위기에 처했으나 미국이 스웨덴에 패하면서 탈락, 턱걸이로 4강에 진출했다.

우리 대표팀과 일본은 같은 아시아 지역에 있어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많아 서로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이에 이 날 경기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우리대표팀의 가파른 상승세와 홈 팬들의 응원 등의 이점을 감안할 때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대 전적에서도 우리 대표팀이 일본에 11승 8패로 앞서 있다. 

한편, 또 다른 4강 경기에서는 스웨덴(세계랭킹 5위)과 영국(세계랭킹 4위)이 맞붙는다. 우리가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할 경우 이 경기의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여자 컬링 결승은 평창올림픽 폐막일인 25일 오전 9시5분에 열리며, 동메달 결정전은 24일 오후 8시5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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