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02.26 05:05

[지방선거 D-107] 뉴스웍스-모노리서치, 수원시장 여론조사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오는 6월13일 시행되는 지방선거의 수원시장 선거에서 수원시민들은 더불어민주당의 수원시장 후보군 중 염태영 현 수원시장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웍스 경기남부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수원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수원시 차기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군 가운데 차기 수원시장으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염태영 수원시장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4.8%로 가장 많았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다른 정당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민주당 내에서 3선 도전을 공식화한 염 시장을 압박할 후보에 꼽히고 있는 이기우 전 경기도 사회통합 부지사의 지지율은 5.4%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또 김영규 전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도 4.4%의 응답율에 머물렀다. 두 후보의 지지율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는 5.9%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군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조사결과, '적합한 후보가 없다(23.3%)', '잘 모르겠다(16.2%)'로 답한 응답자도 39.5%에 달해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수원시장 선거 가상대결에서 당내 경선주자들과 확연한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차지한 염 시장은 보수 성향으로 분석되는 50대(45.3%)와 60대 이상(43.0%)은 물론 19~20대(39.7%), 30대(42.3%), 40대(52.7%) 등 전 연령층으로부터 골고루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염 시장은 팔달구(51.3%), 장안구(50.3%), 권선구(42.3%), 영통구(34.2%) 등 수원시 4개구 전체에서 평균 44.5%대의 높은 지지율을 얻어 모든 지역에서 한 자리수 중반대 지지율에 머물러 있는 이기우, 김영규 등 경쟁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해 이뤄졌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집계됐다.

유선전화는 무작위 임의걸기(RDD)를 통해 DB를 추출했고, 무선전화는 통신사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가상번호를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비율은 2.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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