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2.25 23:51

CL·엑소 등 한류스타 공연...불꽃놀이·드론쇼에 환호

<사진=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아름다운 불꽃과 함께 17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25일 오후 8시부터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폐막식은 폐막식은 애니메이션 영상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로 시작해 다채로운 스키, 스케이팅 세리머니가 더해지며 평창의 밤을 달궜다.

이어 '조화의 빛' 공연에서는 기타 퍼포먼스와 거문고, 드럼 등의 다양한 악기 소리들이 평창에 울려퍼졌다. 

식전 공연이 마치고 각국 선수단이 입장한 뒤 드론이 평창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평창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을 그린 뒤 하트를 표현하면서 전세계인의 탄성을 자아냈다.

곧 한국 장례문화를 모티브로 한 올림픽을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사람들을 추모하는 영상 공연인 '기억의 여정'이 진행됐다.

'새로운 시간의 축' 공연에서는 우리나라 가수 씨엘이 등장해 관객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씨엘은 자신의 대표곡 '나쁜 기집애',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열창했다.

<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차기 개최지 베이징 공연단의 공연이 나온 뒤 우리나라 보이그룹인 엑소가 '으르렁', 'POWER' 무대를 선보였다. 

뒤이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올림픽 폐회선언을 하며 "스포츠가 어떻게 분열되기 쉬운 세상을 한 데 모으고, 그들을 잇는 다리가 되는지를 봤다"며 "2018 평창 올림픽 대회는 새로운 지평을 연 올림픽이었다"고 평가했다.

이희범 평창 올림픽조직위원장도 "전세계는 평창에서 하나가 됐다. 국적, 성별을 뛰어넘어 함께 웃고 웃으며 우정을 나눴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승리의 밤' EDM 공연이 이어지면서 선수단들이 공연장으로 내려와 음악을 즐기며 폐회식이 끝났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6개 종목에서 역대 최다인 17개의 메달을 따냈다.

<사진=k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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