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2.26 09:23
<사진=김어준씨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김어준이 최근 급속하게 번지고 있는 미투운동과 관련해 자신을 향한 일부 논란에 대해 “미투를 공작에 이용하는 자들이 있다고 말한 것이지 미투를 공작이라고 한 적이 없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김어준은 26일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와 같이 말하며 “주장의 요지는 미투운동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있다는 문제의식 이었다”며  "누군가는 이런  기회를 진보 진영에 대한 공작의 소재로 만들고 싶어 한다. 이렇게 되면 이 중요한 기회가 진보 진영 내 젠더 갈등에 갇히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런 시도가 있을 때마다 여성계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진보나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 눈을 부릅뜨고 그런 프레임을 깨야 한다”면서 “이 운동이 이용당하는 것을 차단하고 확실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  본질은 사라지고, 운동은 소멸되고, 공작이 남는다. 제가 우려하는 바가 그것”이라며 자신의 발언에 대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24일 김씨는 팟캐스트 프로그램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진보적 지지자를 공격하기 위해 미투운동을 진보를 공격할 프레임으로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정치권 등 에서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그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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