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2.27 02:24
<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첫 구형이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는 27일 삼성 뇌물 수수 등 18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연다. 

박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재판에서 출석을 거부하며 자신의 무고함을 항변해 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탄핵심판 과정에서도 헌법재판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이날 재판에도 불출석 할 전망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씨와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고 최씨가 지난 재판에서 징역 20년이라는 중형을 선고 받은 바 있어 대부분 그 보다 높은 형량이 구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 날 구형받을 수 있는 최고형량은 무기징역이다.

박 전 대통령은 최씨의 혐의에 더해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체부 공무원들에 대한 부당인사 개입 등의 혐의를 추가로 받고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는 이르면 다음 달 말이나 4월초 쯤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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