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2.27 10:13
<자료=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 기업의 주식발행은 감소했으나 회사채 발행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의 ‘2018년 1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1월중 주식·회사채는 전월 대비 28.4%, CP·전단채는 3.3% 각각 증가했다. 

주식·회사채 1월 총 발행실적은 11조4501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5300억원 늘었다. 이중 주식은 4838억원, 회사채는 10조9663억원으로 집계됐다.

1월중 주식 발행규모는 8건 4838억원으로 전월 27건 1조4188억원 대비 9350억원(-65.9%)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3건 518억원으로 전월대비 3건 1065억원(-67.3%) 줄었다. 신규상장 법인은 씨앤지하이테크, 에스지이, 배럴 등 전부 코스닥기업으로 조사됐다.

유상증자는 5건 4320억원으로 전월 대비 16건 8285억원(-65.7%) 감소했다. 코스피 2건(삼화전자공업, 흥아해운), 코스닥 2건(쿠루셜텍, 케이만금세기차륜집단유한공사), 기타 1건(케이디비생명보험)이었다.

반면 1월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10조9663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4650억원(46.2%) 증가했다.

특히 회사채의 경우 금리 상승 전망에 따른 우량기업 중심의 선제적 자금 조달 수요 및 연초 기관투자자의 자금운용 재개 등으로 발행이 크게 늘었다.

국민은행 6281억원, 케이비국민카드 6000억원, 현대제철 6000억원, 삼성카드 5700억원, 케이티 5000억원, 하나은행 4981억원, 하나금융지주 4000억원, 신세계 3700억원 등 발행했다.

1월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43조5838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5006억원(0.3%) 늘었다.

한편, 1월 CP·전단채 발행실적은 총 133조2186억원으로 4조2321억원 상승했다. 일반기업 중심으로 CP발행이 증가했으나 전단채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CP 발행실적은 28조3444억원으로 2조5194억원(9.8%) 늘었다. 일반CP는 15조9008억원, PF-ABCP는 8002억원으로 각각 25.1%, 50.8% 증가했다. 1월말 CP 잔액은 148조6666억원으로 전월대비 3조7542억원(2.6%) 상승했다.

전단채는 1월중 104조8742억원 발행돼 1조7127억원(1.7%) 증가했다. 일반 전단채는 94조1360억원으로 1.3% 감소했으나 PF전단채는 5조1174억원, 기타 AB전단채는 5조6208억원으로 각각 60.6%, 21.4% 상승했다. 1월말 기준 전단채 잔액은 45조5523억원으로 2조4144억원(5.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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