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2.27 17:03

지난 4분기 매출액 729억원 기록하며 시장추정치 부합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27일 대원제약에 대해 지난 4분기는 부진했으나 올해는 기대된다고 전했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원제약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9% 늘어난 72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추정치에 부합했다”며 “광고비용 증가 및 연결자회사 딜라이트(보청기) 손실이 반영되며 시장추정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연구 연구원은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2045억원 달성하며 2016년 1787억원 대비 13.8% 증가, 전체 시장 평균 2.0% 대비 성장폭이 컸다”며 “지난 1월 원외처방액 역시 전년 동기대비 34.9%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매출 비중의 2%를 차지하는 일반의약품(OTC)사업부 건강기능식품 프로바이오틱스 론칭과 짜먹는 감기약 성장을 바탕으로 비중 확대가 전망된다”며 “미세먼지 증가와 호흡기 질환이 확대돼 코대원포르테(진해거담제) 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펠루비정(소염진통제)은 월 20억원 이상 처방되는 핵심 제품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대원제약이 매출액 302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진출을 위한 국제 품질관리기준(GMP) 진천공장 신축에 308억원을 투자하고 내년 4월 준공할 예정이어서 2020년 이후 해외 수출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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