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2.28 11:17
<자료=관세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세계적으로 친환경 승용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승용차 교역에 있어서도 친환경 승용차 수출입 비중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은 9억 4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전체 승용차 수출액 91억6000만 달러 대비 10.3%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17년 1분기 비중(7.8%)보다 2.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수입액은 3억 달러로 전체 승용차 수입액(30억 달러)의 10.1%를 차지하면서 1분기 수입액 비중 대비 4.6%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친환경 승용차 품목별 수출액은 하이브리드(74.9%)·플러그인하이브리드(13.4%)·순수전기차(11.7%) 순으로 비중이 컸다. 수입은 하이브리드(91.3%)·순수전기차(8.2%)·플러그인하이브리드(0.6%) 순이었으며 수출입 모두 하이브리드 차량 비중이 가장 높았다. 

주요 수출 국가는 미국(38.3%)·독일(8.1%)·이스라엘(6.6%)·영국(6.3%)·스페인(5.1%) 순이며 수입 국가는 일본(83.3%)·미국(13.2%)·멕시코(1.2%)·독일(1.0%)·스페인(0.9%)순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요 증가는 높은 출력, 충전 대비 손쉬운 주유 등 내연기관차량의 장점과 친환경·높은 연비 등 전기차의 장점을 두루 갖춘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환경 규제와 정부지원으로 커지고 있는 미래차 시장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ICT, 자율주행차 성장 및 전기차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 증가와 함께 친환경 승용차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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