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5.12.11 13:34
<사진=NH농협은행 홈페이지 캡처>

NH농협은행이 ‘NH핀테크 오픈플랫폼’ 서비스를 11일부터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핀테크기업이 농협의 금융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금융 기능이 포함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API는 금융 거래를 위한 금융 API 36개와 핀테크기업의 관리업무에 필요한 서비스관리 API 17개 등 모두 53개다.

농협은행은 금융 API 가운데 출금·입금 이체 등 이체 API, 거래내역조회, 잔액조회 등 조회 API를 우선 선보이고, 공개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NH농협은 이번 서비스를 더치트(자산보호), 쿠노소프트(자산관리), SK플래닛(간편결제) 등의 핀테크기업이 우선 활용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핀테크기업 100여 곳에 금융 API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이 오픈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표준화된 금융API를 제공하면 핀테크기업은 이를 활용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자체 개발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게 된다”며 “이는 금융서비스 제공 주체가 은행에서 핀테크기업으로 바뀌게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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