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배민구 기자
  • 입력 2018.02.28 15:36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수당 지원도 확대 실시

평택시 3.1운동 성역화사업 현황도.<자료제공=평택시>

[뉴스웍스=배민구 기자] 평택시는 내년 3.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올해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과 연계한 3.1독립운동 성역화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의 3.1운동 성역화사업은 전국적으로 가장 광범위하고 활발하게 전개된 ‘평택 3.1독립운동’을 재조명해 시민 민족정신 함양을 통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청소년들의 애국심 선양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기존 평택호 현충탑 주변 부지에 토지 3117㎡를 추가 매입, 총 6972㎡의 규모로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탑 건립과 광장을 조성하고, 이미 설치된 국가보훈시설물은 일제히 정비해 순국선열의 얼과 정신을 기억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설계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3.1운동 성역화 사업이 완공되면 평택시의 자랑스러운 항일의 역사를 되새겨보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을 기리며 애향심과 애국심을 함양할 수 있는 역사의 산 교육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는 국가보훈대상자 관련 예산을 전년도 대비 12억4000만원이 증액된 45억원을 편성해 명예수당을 인상하고, 참전유공자 미망인 복지수당을 확대 지급하는 한편 보훈시설 정비 및 각종 보훈행사 지원 등을 통해 국가보훈대상자의 품격에 맞는 예우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주요 내용으로는 지난해 국가보훈대상자 관련 조례를 개정해 올해부터 65세이상 국가보훈대상자 명예수당을 월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했고, 그동안 지급되지 않았던 65세 미만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해서도 새롭게 월 3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참전유공자 미망인 복지수당은 기존에 참전수당을 받고 있던 70세 이상 유공자의 미망인에서 모든 참전유공자의 미망인으로 지급대상이 확대돼 총 1500여명이 추가 수혜를 받게 됐다.

아울러 보훈단체 활성화 및 회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보훈단체 운영비, 위탁비, 보훈협의회 차량 구입비 지원과 신년참배, 현충일 추념식, 국가보훈대상자 위안행사, 6.25전쟁 기념행사 등 각종 보훈행사 지원으로 보훈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현충탑 및 매봉산 반공청년운동 순국자 추모비 등 보훈시설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고, 평택의 독립운동가인 민세 안재홍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도록 민세상 시상 및 민세추모 선양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앞으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시민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함양하고, 보훈문화 창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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