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3.01 06:42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3월은 1년 중 가장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달이어서 불조심에 특히 유념해야 것으로 보인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3월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꽃샘추의 등으로 화기 사용이 늘면서 1년 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로 최근 5년(2012~2016년) 간 연간 월평균 화재건수는 3569건이나 3월에는 평균 4989건으로 월등하게 높다.

특히 오는 2일은 정월대보름으로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불과 관련된 행사가 많아져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요인도 많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화재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하고 화재취약지구와 다중 운집 장소에 소방차·119구급대 전진 배치 등 예방순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꽃샘추위 등으로 전열기를 사용하게 될 경우 고온 장시간 사용을 하지 않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화재에서 안전할 수 있다.

3월 강수량은 평년(56.4㎜)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최근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 발생 위험도 높아 정부는 산불조심기간(1월 25~5월 15일) 동안 전국 300여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오는 15일부터 4월 22일까지를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한다.

한편, 최근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땅 속 수분이 녹아 지반 등이 약해지면서 건설현장, 사면, 노후주택, 옹벽·석축 등에서의 시설물 붕괴, 전도, 낙석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행안부 관계자는 “생활 주변의 축대나 옹벽 등이 부풀어 오르거나 없었던 균열 등이 생겼는지 잘 살펴보고 이상징후를 발견했을 때는 가까운 관공서나 119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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