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3.06 14:54
김부선 <사진=김부선 SNS>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배우 김부선의 '성상납' 관련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부선은 80년대 영화 '애마부인' 시리즈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그는 지난 2013년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에 출연해 연예인 지망생을 착취하는 기획사의 횡포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표창원이 "성 상납이나 스폰서 제의를 받은 적이 있는가"라고 묻자 김부선은 "내 인물을 보라. 그런 제의가 없었겠냐"고 말했다.

김부선은 "하지만 씩씩하게 거절했다. 80년대 중반 청와대 초대도 거절했다. 나는 젊은 친구들과 즐기는 게 좋았다"라며 "'아저씨들한테 술 시중을 들어야 하나'하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술자리를 안 갔더니 묘하게 그 시기에 언론으로부터 어마어마한 마녀 사냥을 당했다"며 "대한민국 연예계와 정치계에 밀접한 사건이 대마초다. 두 차례 대마초를 피웠다고 구속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후 15년 동안 분식집에서 라면을 팔았다"며 "대기업 간부를 소개해 주겠다는 제의를 받기도 했었는데 많이 흔들렸다"고 회상했다.

한편, 6일 서울동부지법 같은 아파트 주민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김부선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김부선은 2014년 아파트의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나선 뒤 이웃 주민들과의 갈등으로 수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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