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3.07 09:28
<사진=최석 정의당 대변인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정의당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특사단의 방북 결과에 대해 "북한과의 합의문 내용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라며 "한반도에 드디어 봄이 찾아오는 모양"이라고 평가했다.

정의당은 지난 6일 브리핑을 통해 이와 같이 말하며 "2007년 이후로 완전히 단절된 남북정상간의 핫라인이 뚫리고, 4월말에는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무엇보다도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한 것은 괄목할만한 일이다.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이 차곡차곡 쌓아올린 한반도 평화로 오르는 계단에 문재인 대통령이 또 한 계단을 더 보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석 대변인은 "이제 공은 미국으로 넘어왔다. 미국은 그간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압박과 제재를 거듭해왔지만 원하던 성과를 달성할 수 없었다"며 "이제 미국의 불안을 평화적으로 씻어낼 절호의 기회가 다가왔다. 북한이 비핵화를 대화의 주제로 삼겠다는 뜻을 드러낸만큼 대화에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대북특사의 방북 성과를 다시 한 번 높이 평가하며 한반도 평화체제 안착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이든 문재인 정부에 초당적으로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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