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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기자
- 입력 2018.03.08 13:45
[뉴스웍스=이수정기자] 배현진 MBC 아나운서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 오는 6월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 송파을 지역구에 출마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복수의 언론을 통해 "배 아나운서의 영입은 사실이 맞다. 서울 송파을에 전략공천을 할 예정이고 본인 의사를 타진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송파 을 지역구의 전직 국회의원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송파 을은 국민의당 소속 최명길 의원의 지역구였다.
하지만 최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200만원의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최 전 의원은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선 국민들께 죄송하다"면서 "'재판은 소를 개로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억울한 마음 한이 없지만 법적으로는 이상 항변할 길이 없어 받아들인다"면서 "죄송스러운 마음은 크지만 죄를 지은 사실이 없기에 부끄럽지 않다. 합리성이 떨어지는 공직선거법 규정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교롭게도 최명길 전 의원은 배현진 아나운서와 같이 MBC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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