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3.09 17:53

49개국 570여명 선수 참가...한국 사상 첫 금메달 기대

9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평창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9일 오후 8시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흘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18일까지 열린다.

이날 밤 8시부터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120분간 펼쳐질 개회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뛰어넘는 감동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패럴림픽의 4대 가치인 용기·투지·감동(감화)·평등의 관점이 잘 드러나는 ‘인간 존중의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평창 동계 패럴림픽은 지난 1988 서울 하계 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패럴림픽이다. 이번 대회는 49개국 선수 57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다. 북한의 경우 동계 패럴림픽에 처음 참가하며 국제패럴림픽위원회로부터 와일드카드를 얻은 노르딕스키의 마유철과 김정현이 출전한다.

참가선수들은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등 6개 종목에서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한편,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등 6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36명과 임원 47명 등 83명이 출전한다.

우리나는 지난 1992 알베르빌 동계 패럴림픽부터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바이애슬론 남자 좌식 7.5㎞에 출전하는 신의현에게 동계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국가대표 휠체어컬링팀 <사진=대한장애인컬링협회>

한국은 지난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알파인스키 은메달(한상민)과 2010 밴쿠버 대회 휠체어컬링 은메달을 따낸 적이 있다. 

배동현 단장이 이끄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 1개와 은 1개, 동 2개 이상을 따내 종합 10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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