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3.11 11:53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신의현(38·창성건설)은 1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15km 좌식부문에서 42분28초9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신의현의 메달은 이번 대회 우리대표팀의 첫번째 메달이다.

신의현에 앞서 들어온 선수는 막심 야로프이(우크라이나·41분37초0)로 금메달을, 다니엘 크노센(미국·42분20초7)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신의현이 메달은 한국 패럴림픽 사상 3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그 동안 우리 대표팀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알파인 스키 좌식 부문의 한상민이 은메달을,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휠체어컬링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신의현은 지난 2006년 2월 교통사고로 무릎 아래를 절단하는 큰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휠체어농구, 장애인 아이스하키, 휠체어 사이클 등에 꾸준히 도전한 뒤 2015년부터 이 종목에 임해왔다.

신의현은 이번 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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