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3.12 01:32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배우 故 조민기의 발인식이 오늘(12일) 오전 6시30분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엄수된다.

조씨는 지난 9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숨져 있는 것을 부인 김모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이에 앞서 자신이 교수로 재직하던 청주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이어지면서 경찰의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조씨는 당시 발견된 유서에서  “그동안 같이 공부했던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는 A4용지 크기의 종이 6장 분량으로 많은 내용을 남겼으나 유족의 입장을 고려해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조씨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도 그가 받았던 혐의 때문에 공개적인 애도를 표하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으며 그의 장례절차 조차도 비공개로 진행됐다. 망자에게 비난을 쏟아내는 것은 바람직 하지 못한 태도이다.

하지만 조씨의 사망으로 인해 현재 사회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미투운동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