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3.11 15:50
<사진=넥센 히어로즈 구단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 국내 복귀를 선언한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 선수가 시즌 전 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병호의 소속 구단 넥센 히어로즈는 온라인 상에서 박 선수에 대한 악플을 지속적으로 달아온 '국민거품 박병호(일명 국거박)'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넥센 측은 "구단 차원에서 박병호 악플러에 대한 자료는 계속해서 축적을 해왔다. 지금까지 계속 지켜봐 왔는데 멈추질 않는다"면서 "박병호의 기사마다 악성 댓글을 다는 네티즌에 대해 고소 등 법적 대응 여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센 측에 따르면 '국거박'은 박 선수가 지난 5년 여 동안 4만2천여 개가 넘는 악플을 집중적으로 달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거박'은 박 선수에 대한 비난은 물론, 가족들에 대한 인신공격 등을 일삼아 왔다.

한편, 이 같은 넥센측의 조치와 더불어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악플 등에 대한 자제 등 성숙한 팬 문화가 요구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