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3.12 08:50
<사진=배우 조성규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12일 배우 故 조민기씨의 발인식이 진행된 가운데 그의 빈소를 방문한 배우 조성규가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성규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와 오늘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며 "하지만 그가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고 말했다.

조씨는 이어 "뭐가 그리 두려운가? 조민기의 죄는 죄고 그와의 인연은 인연"이라면서 "스타 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나.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했다"고 썰렁했던 조민기씨의 빈소 모습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한편, 조민기는 자신이 교수로 재직하던 청주대학교에서 제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지난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러나 최근 미투운동이 확산되면서 그의 죽음에 대한 애도도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조성규는 이와 같은 모습에 안타까움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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