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3.12 10: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와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대북·대미특사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이번엔 각각 중국와 러시아, 일본으로 향한다.

우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12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을 접견하고 방북 및 방미 결과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정 실장은 중국 방문에 이어 오는 14일 러시아로 향해 푸틴 대통령을 만난다.

또한 서훈 국정원장도 같은 날 일본으로 향해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나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메시지 등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지난 11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한반도 비핵화 목표의 조기 달성, 또 그 것을 통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그리고 두 분의 결단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일본, 중국, 러시아로 떠나서 특사단 방북 결과와 방미 협의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이들 국가와의 긴밀한 공조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 실장과 서 원장의 이번 중·러·일 방문은 그 동안 제기된 이른바 '차이나 패싱' '재팬 패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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