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03.13 10:42

경기교육혁신연대, 단일화 후보 5명 확정

박창규(왼쪽부터), 이성대, 송주명, 정진후, 구희현 후보가 민주진보경기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을 다짐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불참한 가운데 진보 진영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에 5명이 참여했다.

경선에 등록한 후보는 정진후 전 전교조 위원장, 이성대 신안산대학교 교수,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 박창규 전 전교조 초대 경기지부장, 송주명 한신대 교수다.

경기지역 진보성향 시민단체로 구성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1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실에서 '민주진보경기교육감' 후보 등록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공공성 강화를 비롯해 학교민주주의를 실현 하기 위함"이라고 단일후보 선출 목적을 밝혔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공약서, 범죄 경력조회서, 공동정책 협약서와 승복서약서, 경기교육혁신연대 참가단체 중 3개 단체의 추천서가 포함된 후보 신청서를 접수했다.

그러나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참가할 뜻을 밝힌 배종수 서울대 명예교수는 경기교육혁신연대 3개 단체의 추천을 받지 못해 진보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지 못했다.

배 교수는 이와 관련 "교육혁신연대 참가한 3개 단체의 추천을 받으라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며 "이는 기존 단체 주도로 단일화를 끌고 가겠다는 과거의 구태의연함이 그대로 드러난 작태"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재정 교육감도 단일화 경선에 불참했다. 이 교육감은 아직 재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로, 그간 후보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 교육감은 오는 18일 출마 여부를 밝힐 예정으로 이 교육감의 단독 행보가 진보 진영 교육감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경기교육혁신연대는 다음달 6일까지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간다.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를 시작으로 같은달 19일~20일 선거인단 ARS 투표 결과와 경기도민 여론조사를 반영해 오는 23일 단일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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