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3.13 15:25

현대제철 11.64%, 동국제강 0.90%…'25% 관세폭탄'과 별개

<사진=현대제철>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미국 정부가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철강후판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판정했다. 앞서 한국 등 수입산 철강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과는 별도 조치다. 미국은 지난 1999년부터 한국산 철강후판에 대해 관세를 지속적으로 부과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2016~2017년도에 수입한 철강후판에 대한 연례 재심에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에 각각 11.64%와 0.90%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 판정했다 후판은 선박이나 교량 등 대형 구조물에 사용되는 철강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2015~2016년도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도 현대제철에 2.05%, 동국제강 1.84%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상무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120일 이내에 최종판정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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