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3.13 15:38
이상원 1억 빚 탕감 <사진=TV조선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그룹 소방차 출신 이상원이 파산 선고 후 법원으로부터 1억원 가량의 빚을 탕감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짝사랑과 소방차 탈퇴 관련 발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07년 솔로 1집 음반을 내고 활동을 재개한 이상원은 MBC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김완선의 여성스러운 면에 끌린 적이 있었다"며 "김완선과 교제를 하거나 데이트 신청을 하는 등 짝사랑을 고백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또 소방차 해체와 관련 "당시 멤버간의 불화로 주먹 다툼이 있었다. 당시 탈퇴 문제로 소속사와 의논하는 것을 지금은 톱 가수가 된 후배가 듣고 기자에게 전해 '소방차 전격 해체'라는 기사가 나가 소방차에서 탈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12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이상원은 지난해 11월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고, 지난 2월 20일 9880여만원의 빚에 대한 면책 결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원은 13일 공식입장을 통해 "서울회생법원으로 통보받은 이번 파산면책 결정에 대해 설명드리겠다. 14년전(2005년) 저와 김태형이 소방차로 활동하면서 당시 음반제작비 등에서 발생한 손해금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채권, 채무 관계는 아님을 밝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수십 년이 지난 지금에도 저는 많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플 따름이다. 재기에 성공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으나 그렇지 못해 저 스스로도 가슴이 아프다"라며 "앞으로 열심히 살도록 노력하겠다. 저와 소방차를 위해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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