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회장, 취임후 첫 행보는 '정부-재계 가교'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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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회장, 취임후 첫 행보는 '정부-재계 가교' 복원15일 청와대 일자리위 참석…정부정책 발맞추며 재계목소리 전달
  • 박경보 기자
  • 승인 2018.03.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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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5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오는 15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일자리위원회에 참석한다. 지난 5일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후 첫 공식 행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손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주재로 열리는 이번 위원회에 참석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손 회장은 일자리위원회의 민간 위촉위원직을 맡아 일자리 정책에 대한 재계의 입장을 대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총은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 연일 쓴 소리를 내뱉다 존재감을 잃은 상태다. 김영배 전 부회장은 지난해 5월 경총포럼에서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을 지적했다가 청와대로부터 공개경고를 받은 후 6개월 만에 또 “최저임금 산입 범위가 불합리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에는 정부의 각종 정책협의 과정에서 배제되고 일자리위원회의 위원인데도 워크숍에 초청받지 못하기도 했다.

당시 김 전 부회장이 믄 대통령으로 “사회 양극화의 주요 당사자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진지한 성찰과 반성이 있어야한다”고 질책 받은 후 민감한 경제현안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껴왔다. 여기에 전경련까지 국정농단 사건의 여파로 존재감을 잃으면서 경제단체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만 제 역할을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재계는 손 회장이 이번 일자리위원회를 시작으로 그간 경색됐던 정부와 경총의 관계를 회복해 줄 것이라 기대하는 눈치다. 손 회장은 이미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대한상의 회장을 역임하는 등 재계와 정부의 가교 역할에 능통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손 회장은 올해 80세의 고령이지만 여전히 CJ그룹 회장으로서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현 정부와 친노동 성향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은 이번 일자리위원회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관계 복원과 위상 회복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박경보 기자  kyung2332@newswork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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